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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80…런던올림픽 수혜주는
뉴스종합| 2012-05-08 10:0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런던올림픽이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빅이벤트인만큼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대표적인 런던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는 TV, 광고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신제품 갤럭시S3를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할 정도로 올림픽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다.

삼성전자와 함께 제일기획(030000)도 런던올림픽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런던올림픽 광고 선(先)수요가 나타날 전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런던올림픽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도 취급고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겠지만 올림픽을 전후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따른 간접적인 효과가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성방송업체 스카이라이프(053210)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광고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과거에도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짝수해에는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12월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 등 우호적인 여건으로 올해 스카이라이프측의 목표인 가입자 386만명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올림픽 공식 게임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 확보한 네오위즈인터넷(104200)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올림픽을 앞두고 네오위즈인터넷은 수영, 육상 등 9개 올림픽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때 ‘2008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업체는 출시 3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베이징 올림픽 때 스마트폰 보급률은 12.3%였지만 올해는 39.1%에 육박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TV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하는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LG전자(066570)를 비롯한 TV 관련 업체들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는 유럽에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달들어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KDB대우증권은 휴맥스(11516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늘어난 2652억원, 영업이익은 113.3% 증가한 98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런던올림픽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루멘스(038060)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저전력 직하형 LED 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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