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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카 대신 웨딩헬기…1시간 이용요금이?
뉴스종합| 2012-05-08 13:15
[헤럴드생생뉴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에서 젊은층의 호화 결혼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캐딜락·리무진 웨딩카 대신 웨딩헬리콥터가 등장해 화제다.

8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우항(首航)헬리콥터항공서비스회사(이하 서우항)는 헬리콥터로 신부를 맞이하는 ‘웨딩헬기’ 운행 서비스를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헬리콥터는 6일 오전 10시30분, 이날 결혼한 신혼부부를 태우고 30여분간 공관 주변과 2008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 주위를 비행했다. 이후 결혼식이 끝난 오후 2시에는 결혼식장에서 냐오차오를 거쳐 만리장성까지 비행했다.
지난 6일 오전 베이징 둥쓰환에 위치한 모 관사에서 한 신랑이 웨딩헬기에 자신의 신부를 태우고 있다.

‘AS350B3’ 기종의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외에 4명 탑승이 가능하다. 신부맞이 서비스 1시간 가격은 기본 3만위안(한화로 540만원)이며, 처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부부는 기본 비용에 기타 비용까지 합쳐 5만위안(900만원)을 지불했다.

서우항 관계자는 “예전에 관사의 관계자를 모셔다 준 것을 계기로 헬리콥터 신부맞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비행을 위해 군부, 민항국, 서우두공항 등 당국에 비행허가를 받는데만 3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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