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 6개국서 고객유형 조사
조사 결과 최근 소비자들은 4가지 유형의 ‘디지털 성향(Digital Persnality)’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디지털기기로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효율성 전문가’ 유형이 41%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기기로 진보한 미디어 소비성향을 보이는 ‘네트워크 거장’ 유형도 35%나 됐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마당발’ 유형은 15%였으며 콘텐츠 소비에 푹 빠진 ‘콘텐츠의 제왕’ 유형은 9%로 나타났다.
‘효율성 전문가’는 디지털 기기로 일상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들은 e-메일을 자주 보내고 SNS로 소통한다. 대부분이 남성인 ‘콘텐츠의 제왕’ 유형은 빈번하게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음악과 영화는 다운받고 TV도 온라인으로 본다. ‘마당발’ 유형은 SNS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친구들과 즉각적으로 소식을 주고받는다. ‘네트워크 거장’은 스포츠, 게임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다른 모바일 기기로 소비하는 이들로, 가장 진보한 미디어 소비경향을 보인다.
디지털 기기 이용자는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예컨대, 55~64세 응답자의 65%가 TV를 신청하고 웹서핑을 하며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는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49%도 TV시청과 웹 사용을 하며 30%는 TV를 시청하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전체 응답자 중 82%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중국과 미국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이 온라인으로 최신 매체를 접한다고 답했다.
또 온라인에서 유료로 영화를 감상할 때,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가장 열심히 구매하는 소비자(39%)는 영화 안에 포함된 광고를 보는 결제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36%)들은 정기구독권을 구매해 영화를 본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36%)은 건당 결제방식을 선호한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글로벌 전략 컨설팅의 사울 버먼(Soul Berman)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적시 적소에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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