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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MBC ‘의원난입’보도 편의점강도 사건보도 연상케 해”
뉴스종합| 2012-05-11 09:28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신경민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및 19대 총선 당선자들의 MBC 항의 방문을 놓고 ‘사장실에 난입하려 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신 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의 ‘의원난입’보도가 편의점강도 사건보도를 연상케 한다”며 “좁은 곳에 몰아넣고 CC(폐쇄회로)TV화면을 이용해 의원을 폭도, 강도로 보이게 교묘하게 작업을 했다”고 김재철 MBC 사장 이하 보도진들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 9일 MBC 측은 김재윤 의원과 신경민ㆍ노웅래ㆍ임수경 당선인 등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 9명이 사전 약속이나 예고없이 MBC를 찾았다며 사장이 부재 중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을 밀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앵커로서 MBC에 몸을 담았던 신 대변인은 민주당의원의 방문을 ‘난입’이라고 보도한 MBC뉴스의 처사가 “어처구니 없다”며 “아무리 파업 중이라지만 기획을 실행한 보도간부와 평기자들이 내 후배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을 정도. ‘상부지시로 부득이했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변명해도 나는 이해하고 싶지 않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 대변인은 “MBC직원 안내를 받아 10층 임원실 앞으로 갔다면? 그리고 사장이 없다고 직원이 막아선 것에 대해 항의했다면? MBC보도에 따르면 이것은 ‘난입’”이라면서 “새로운 해석이고 국어사전을 새로 쓸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신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일 오후 발표한 오후 현안브리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당시 신 대변인은 김 사장이 사장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국민의 전파를 이용하는 천박한 잔꾀를 부렸음은 물론 민주주의와 국회를 부정하는 몰상식을 전국적으로 과시했다고 비난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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