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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글로벌 은행 신용등급 내달 중순 하향된다
뉴스종합| 2012-05-11 10:45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 UBS, 크레딧스위스를 비롯, 15개 글로벌 은행들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무더기 신용 등급 하향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뉴욕발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 무디스가 다음달 중순께 15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등급하향은 지난 2월 무디스의 예고 후 약 4개월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관련기사 9면

크레디스위스, 모건스탠리, UBS의 경우 이번에 신용등급이 가장 큰폭인 3단계씩 내려갈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시티그룹, 크레디 아그리꼴, 도이치 뱅크,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 JP모건체이스,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는 2단계 조정이 예상된다. 


이밖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로얄 뱅크 오브 스코트랜드, 소시에떼 제네랄은 1단계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은행들은 그간 무디스의 등급 하락을 막기 위해 힘썼으나 이를 피하지 못하게 돼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선물 영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FT는 이어 무디스의 조치로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들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올 여름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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