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에스원, 외국인 러브콜로 신고가 근접
뉴스종합| 2012-05-11 10:52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외국인들이 에스원(012750)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말 42.25% 수준이던 외국인 보유비율은 지난 10일 46.63%까지 높아졌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4월 9일부터 전일까지 22거래일 연속으로 에스원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1일오전 10시42분현재 에스원은 전날보다 0.51% 상승한 5만8600원을 기록하는 등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11월7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6만300원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에스원 사랑’은 실적호전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에스원에 대해 실적 개선 지속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2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0억원과 386억원”이라며 “신규 서비스 출시, 공격적인 영업활동 전개 등으로 시스템경비 계약건수의 높은 증가가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자회사 시큐아이닷컴의 1분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155% 증가한 198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의 수주가 증가했고, 일본 수출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큐아이닷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20% 성장, 영업이익률 23~25% 수준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됐음에도 2012년 기준 PER이 14.3배로 하락해 과거 3년 평균 16.7배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매력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이 지난 10일 에스원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삼성그룹의 에너지 절약 사업에 대한 밑그림 정리로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박한우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돼 계열사 사업 중복 우려는 정리됐다”며 “에스원은 건물관제분야의 노하우에 에너지관리 기술을 접목해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2020년까지 에어지 절약 사업 기반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계획”이라고 전했다.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일부 매출은 발생하겠지만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나올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이탈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