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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호 홈런 ‘쾅’, 3안타 폭발…5경기 연속안타 행진
엔터테인먼트| 2012-05-11 21:59
이대호 4호 홈런

[헤럴드생생뉴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빅보이’ 이대호(30)가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거포 본능을 깨웠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4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한 경기 3안타는 일본 진출 이후 첫 기록이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라쿠텐 선발 도무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거 정확인 받아쳤다.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6회말 무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도무라의 초구 포크볼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선 탓에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은 스스로 해결했다. 1 대 3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사 후, 라쿠텐 두 번재 투수 하우저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 카운트 1-2에서 몸쪽 직구(139km)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지난 6일 니혼햄전 이후 5일만에 때려낸 시즌 4호 홈런. 이대호의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6푼6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오릭스는 라쿠텐에 2-3으로 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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