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SK커뮤니케이션(066270)이 사내 멘토 프로그램 ‘쌤(SSaM)’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내 구성원의 추천으로 선발된 32명의 ‘쌤’이 동료들을 위한 지식공유 활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멘토를 찾고 싶다는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스승’으로 삼을 수 있는 사내 인재를 찾아 이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쌤’은 선생님을 친근하게 부르는 은어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여기에 ‘Share your Skill And Moment(재능과 경험을 나누어요)’라는 의미를 추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월 재능이 있는 구성원을 찾는 ‘숨은 고수 찾기’ 행사를 열었다. 전 구성원이 참여한 이 무기명 추천 행사에서는 코딩, 디자인, 기획, 고객 응대,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숨은 고수들이 추천돼 32명이 ‘쌤’으로 최종 선정됐다. 쌤은 개발자, 기획자, 영업, 스탭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 직급도 대리부터 임원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앞으로 쌤들은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해 전문가로서 이주식 대표에게 자문을 해주고 자신만의 지식과 경험, 방법론을 구성원과 나눈다. 특히 매달 한 번씩 구성원을 대상으로 강연, 토론회, 워크숍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Let’s 쌤’을 통해 쌤의 지식과 경험을 모든 구성원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Let’s 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빛나 대리 외 5명의 쌤이 ‘Yes를 이끄는 성공 노하우’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나는 웹 개발자다’ ‘에너지 충만 프로젝트 만들기’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쌤들은 또 개발이나 기획, 디자인 등 직무에 필요한 지식을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의 리더가 되어 전 구성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도 공유할 계획이다.

첫 모임에 참석한 이주식 SK컴즈 대표는 쌤들에게 ”회사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동료로서 직원들의 역량이 전체적으로 향상될 좋은· 기회라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분야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접목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도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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