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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냉각화 “2800년전과 똑같은 일 재현되나”
뉴스종합| 2012-05-14 10:45
[헤럴드생생뉴스] 2800년 전 일어났던 지구의 냉각화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과학자들이 호수의 침전물로 2800년 전 태양이 지구를 냉각화 한 것을 증명하고, 곧 냉각화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GFZ(독일지구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독일 호수 ‘Lake Meerfelder Maar’의 퇴적물을 채취해 과거의 온도를 추정했다. 이들은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갑작스런 냉각기는 ‘태양 극소화(solar minimum)’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GFZ에 따르면 흑점 활동 및 다른 지표의 수십년간의 동향을 보면, 올해 들어 증가한 태양 흑점들과 태양 폭풍을 포함해 현재 태양 활동을 고려했을 때 얼마 안 가 활동이 약해지는 ‘극소기’가 다가올 것이고 이는 태양극소화로 이어져 빙하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태양극소화가 지구온난화를 거의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힘 바우어(Achim Brauer) GFZ 교수는 “태양 활동의 작은 변화로도 지역의 기후 변화를 일으킨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태양이 극심한 기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추측은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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