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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산 원유 수입 운송수단 보험제공 중단…우리나라도 타격 우려
뉴스종합| 2012-05-14 16:24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유럽연합(EU)이 오는 7월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고 운송수단에 대한 보험제공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수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세계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은 EU 보험업계에 의존하고 있어 EU의 규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7월 1일부터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도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란에 대한 EU의 제재가 전세계 원유수급의 불균형을 야기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란과의 교역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역외국들에 대한 보험금지 조치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7월 이후로도 우리나라에 대한 보험제공이 지속되도록 협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본과도 긴밀한 공조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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