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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 J씨에 20억 넘게 특혜지원”
뉴스종합| 2012-05-14 17:36
[헤럴드생생뉴스] 장기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노조)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재철 사장이 특정 무용가에게 특혜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MBC노조는 “지난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무용가 J씨 관련 공연은 확인된 것만 27건이며, MBC는 적어도 20억3000만원이 넘는 돈을 J씨 측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사장은 울산MBC 사장이던 시절 J씨를 MBC 주최 공연에 출연시켜 수백만 원대의 출연료를 지급했다”면서 “이후 J씨는 기획사를 만들고 김 사장은 MBC 주최 공연을 이 기획사에 통째로 맡기는 식으로 지급하는 돈의 액수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MBC노조는 “12억원 짜리 대형 공연인 ‘뮤지컬 이육사’ 계약을 맺을 당시 J씨 기획사는 미등기 상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MBC노조는 또 “김 사장이 MBC 동북3성 대표라는 직함을 만들어 J씨 친오빠에게 매월 돈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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