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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김재철에 “김재철 사장 아니세요?”라고 묻자…
뉴스종합| 2012-05-15 08:17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고재열 시사인 기자(@dogsul)가 14일 트위터를 통해 시사인 취재진이 김재철 MBC사장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시사인 기자 2명은 최근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김 사장을 발견했다.

기자들은 그에게 “혹시 김재철 사장님 아니세요”라고 물었고, 당황한 김 사장은 “김재철이 누구에요? 저 그 사람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당시 김재철 사장을 포착한 모습과 함께 시사인에 보도됐고 고 기자는 이를 두고 트위터에 “‘김재철이 누구에요? 저 그런 사람 모릅니다’”라며 “공원에서 배회하다 시사IN 취재진에게 딱 걸린 MBC 김재철 사장이 자신임을 부정하며”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김용민은 가수 이승철의 노래 제목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는 멘션으로 김 사장의 발언을 조롱했고 MBC 노동조합도 “어이구~”라면서 조소섞인 목소리를 냈다. 



지난 1월 30일을 시작된 MBC 노조 총파업은 어느덧 107일 째에 접어들었으며 아직까지도 사측과 노조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을 채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14일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김재철 MBC 사장이 울산MBC 사장에 취임한 지난 2005년부터 올 3월까지 7년 동안 무용가 J씨에게 ‘특혜성’ 공연 댓가로 최소 20억3000만원을 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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