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
40대 남성,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분신 시도
뉴스종합| 2012-05-15 08:19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통합진보당 당권파 지지 당원으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14일 오후 6시15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통진당 경기도당 소속으로 알려진 A(44)씨가 욕설과 함께 “XX,X같아서 못살겠네”라고 외치며 미리 준비한 인화 물질인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불을 붙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여의도 119 안전센터측은 “도착하니 화염은 진화된 상태였고, A씨는 서 있었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서울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얼굴과 팔 등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성심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경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직후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과 통진당 김선동 의원, 김재연 당선자 등 당권파 인사들이 병원에 급히 모여 A씨의 수술 상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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