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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졸 취업지원 대폭 확대
뉴스종합| 2012-05-15 11:57
서울시가 최근 금융권, 대기업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고졸자 취업과 채용 확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공공부문에서 고졸 채용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고졸 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특성화고교 취업 지원창구 신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 실시 ▷무료 사이버 외국어 강좌 개설 ▷특성화고교 찾아가는 희망취업 멘토스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내에 ‘특성화고 취업 지원창구’를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고졸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졸 전담상담사를 둬 특화된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고졸 전담상담사는 ▷진로 및 취업 상담 ▷일자리 알선 등 취업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동공업고등학교에 개소된 서울시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인재 풀을 구축하고 특별 관리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 등록 신청만 하면 전문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 및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게 직업 체험과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도 운영한다.

시는 올 한 해 총 400명의 특성화고교 출신 청년인턴을 우량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청년인턴 채용 기업에 최대 10개월간 총 1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고졸 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교졸업(예정)자를 채용한 기업에 인턴 채용 6개월간은 인턴약정임금의 70%(최대 100만원)를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4개월간 약정임금의 60%(최대 100만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100개를 선정, 오는 17일부터 6월 22일까지 상반기 채용인원인 200여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도 학업 등의 이유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특성화고 학생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취업 알선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화고 찾아가는 희망취업 멘토스쿨’도 오는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가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특성화고 취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업과 학교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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