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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에 한방약초 보러 오세요”
뉴스종합| 2012-05-15 09:17
- 동대문구, 어린이한방 건강증진사업 한방 저변 확대 기여

- 건강증진과 함께 한방산업 널리 알리고 체험학습기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전농동에 있는 배봉산 근린공원 황톳길을 따라 약초단지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약초 단지는 약 300㎡규모로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절초 등 23종 6000여본의 한방약초를 식재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한방약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배봉산 약초단지는 제기동에 있는 서울약령시와 자연스럽게 연계돼 한방이 우리 몸에 좋다는 홍보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 보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 전국 한약재 70%가 여기서 유통되고 있다. 보제원은 여행자의 무료숙박과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의지할 곳 없는 백성에게 의료를 베푸는 구휼(救恤)기관으로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동대문구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특히 동대문구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2012년 어린이한방 건강증진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한방산업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공원 내 한방약초단지 조성을 계기로 우리 한방에 대한 저변 확대는 물론 구 이미지제고와 어린이한방 건강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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