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승려불법도박사건’ 고발자 성호스님 검찰 출석
뉴스종합| 2012-05-15 09:44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조계사 전(前) 주지인 토진 스님을 포함한 일부 승려들이 불법 도박을 벌였다며 검찰에 이를 고발한 성호 스님이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승려 불법도박 사건과 관련, 불법도박을 고발한 성호 스님을 15일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고발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에 배당했다. 검찰은 그동안 고발장을 토대로 사건의 기초 조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성호스님을 조사해 고발한 경위와 내용을 확인한 뒤 이르면 이번주부터 도박에 가담한 스님들을 차례로 소환, 사실관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성호 스님은 조계사 전 주지 겸 중앙종회의원인 토진 스님과 조계사 부주지 의연 스님 등 스님 8명이 지난달 23~24일 전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며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을 통해 “토진 스님과 성명 불상의 스님들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밤을 세워가며 수억원에 달하는 판돈을 걸고 소위 포카 도박을 했다”며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 등을 위반했으므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밝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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