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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고향의 맛 누리세요
뉴스종합| 2012-05-15 11:58
강남구 여름 한마당장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지방 장인들이 만든 된장 등을 한군데서 맛볼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주차장에서 순창 안성 등 17개 시ㆍ군이 참여해 시중보다 저렴한 전통발효식품들을 맛볼 수 있는 ‘여름철 한마당장터’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각 지자체에서 보증하는 전통발효식품인 된장ㆍ고추장ㆍ간장ㆍ청국장ㆍ쌈장 등의 각종 장류와 마늘ㆍ깻잎ㆍ참외ㆍ오이ㆍ곰취ㆍ무ㆍ더덕 등의 장아찌류, 명란ㆍ창난ㆍ가자미식해ㆍ가리비젓 등의 젓갈류 등 토속 음식들이 장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 김영임 명창의 문하생들의 흥겨운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지고, 고추장ㆍ막된장 만들기 등 주부들을 위한 각종 장류 만들기 시연행사가 안성시의 협조로 진행된다.

또한 본 시연행사에는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대한민국 전통음식문화를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부녀회원들이 장떡ㆍ들깨수제비ㆍ묵밥ㆍ묵부침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함께 청양군의 즉석 두부 만들기,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 무료 시식, 전통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등 지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강현섭 구 지역경제과장은 “대한민국 전통음식 계승 발전과 특색 있는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는 여름철 직거래장터가 성황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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