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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개선땐 주가 강세”
뉴스종합| 2012-05-15 11:37
삼성물산·넥센타이어 등
우리투자證 베스트 6 선정


유로존 불안으로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마땅한 투자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기업은 시장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대형주 중에는 삼성물산 넥센타이어 삼성전기, 중소형주에서는 컴투스 한국카본 에스엠 등 6개 종목이 올해 이익률 개선이 돋보이는 ‘베스트 6’로 꼽힌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퀀트(계량분석)담당 연구원은 15일 ‘영업이익률 개선이 중요한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매출액 증가율 상위 20% 그룹의 10년 평균 주가상승률은 3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매출액 증가율 상위 20% 이내에 속하는 기업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기업과 둔화된 기업으로 나눠 비교해보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기업의 주가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된 기업은 10년간 연평균 53.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률 둔화 기업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12.5%였다.

코스피의 10년 평균 수익률이 14.0%인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늘어도 이익률이 둔화되면 주가는 시장 평균보다도 못한 셈이다.


조 연구원은 “기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며 “2012년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률 개선도 기대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의 기업을 대형주, 나머지 기업을 중소형주로 구분해 매출액 증가율이 상위 20% 이내이고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6개를 꼽았다.

대형주에서 삼성물산 넥센타이어 삼성전기, 중소형주에서 컴투스 한국카본 에스엠 등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업체인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예상 실적 컨센서스가 2주 전에 비해 93.5%나 증가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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