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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4년중임제 하면 재선위해 온갖 권력행사...박근혜 6월 대선 출마”
뉴스종합| 2012-05-15 10:13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15일 비박(非朴) 대선 주자들의 개헌론 제기와 관련 “대통령 선거에서 개헌 같은 통치구조,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 같은 것은 내는게 아니다”며 정면 반박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총선을 앞두고 현재 헌법구조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확인되면 말할 수는 있겠지만 대선을 앞두고 ‘내가 대통령이 돼 개헌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재오 의원이 개헌론을 주도하는데 대해서도 “무엇보다 이명박 정권의 축을 이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권력을 행사하고 정부를 운영한 다음에 그 정권이 잘못된 게 권력구조, 단임제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 세상에 완벽한 헌법은 없으며 다 장단점이 있어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4년 중임제는 한국적 풍토에서 문제가 더 많으며,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온갖 권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무현 정권의 실패나 이명박 정권의 실패는 단임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각각 다른 문제점에서 발생한 것이지 권력구조와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출마 시점에 대해선 “대체로 6월중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주자인 정몽준 의원의 평가와 관련해선 “아무래도 월드컵 이미지가 남아있고, 재벌 2세, 2002년 대선 때 러브샷 이런게 강하게 남아있다”고 했으며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는 “대운하, 자전거 이런게 가장 크게 각인돼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불만과 불평을 임기내내 한 것으로 각인돼 있다”고 평가했으며,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에 대선 “특별히 생각나는게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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