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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이석기 이 와중에...” 심상정 제외한 통진당 당선자 전원, 의원등록 마쳐
뉴스종합| 2012-05-15 10:49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가 이미 의원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상정 전 공동대표를 제외한 통진당의 다른 당선자가 모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국회종합지원실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두 당선자가 이미 의원 등록을 했다”면서 “심상정 당선자를 제외한 통진당 당선자 전원이 이미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 이후 비당권파와 국민적 지탄에 직면한 상태다. 이 당선자는 비례대표 2번, 김 당선자는 3번이다. 이들은 당원 총투표에 의하지 않고서는 사퇴할 뜻이 없다고 이야기 해 왔다.

구당권파가 국민적인 공분을 산 폭력사태까지 일으키면서까지 당 중앙위원회를 무산하려 한 만큼 이들 당선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의원 등록까지 한 것으로 미뤄 자진사퇴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두 당선자는 19대 국회가 출범하는 이달 30일 전까지 자진사퇴하거나 탈당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이 된다. 이에 따라 신당권파가 주도하는 당 지도부가 두 당선자를 제명하거나 출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여론에 밀려 19대 국회 전에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기갑 혁신 비대위원장은 비례대표 사퇴와 관련 한 인터뷰에서 “결국 최종적인 결정은 당사자에게 법적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결국 그 한계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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