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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회장, 권 법무장관 경찰에 고소
뉴스종합| 2012-05-15 13:50
[헤럴드 경제=박병국 기자] 정권실세 로비 의혹과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국철 SLS 회장이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성동 경찰서는 “이 회장이 권 장관의 ‘문제가 된 SLS 그룹으로부터 박영준 전 차관이 접대를 받았겠느냐’는 식의 발언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고소인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청으로 부터 관련 사건을 하달 받았으며 지난 5일 구치소에 있는 이회장과 30여분간 면담을 진행 했다”면서 “이회장의 변호사가 작성한 고소장으로는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이 회장을 직접 만났지만 시간이 부족해 이번 주내에 이 회장을 다시 만나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건 관할이 아닌 상태에서 사건을 배당 받은 성동경찰서는 고소인 조사가 이뤄진 후 피고서인인 권재진 장관이 살고 있는 관할서나 경찰청 등으로 사건을 다시 넘길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이뤄진 경찰과 면담에서 (권재진 장관을 수사하는) 경찰의 의지를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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