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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 감금돼 있다”는 한 여성의 112신고 뒤…
뉴스종합| 2012-05-15 20:53
[헤럴드생생뉴스]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 2명을 단란주점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20대 3명이 범행 33분 만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대 여성 2명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고모(19)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A(27ㆍ여)씨 등 2명을 여수시 문수동 모 단란주점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고 군 등을 33분 만에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 42분께 112 상황실에 한 여자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해 “살려 달라, 감금돼 있다. 주점인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

경찰은 즉각 신고 여성이 말한 현장 주변에 파출소 순찰차와 형사 기동대 등 10여 명을 급파했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한 단란주점 지하 계단에서 여자 신발 한 짝을 발견했다.

긴박한 상황을 직감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과 함께 공구로 단란주점의 문을 강제로 열고 잠을 자는 척하고 있던 고 군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어 현장에서 달아나 주변에 있던 나머지 김모(20) 씨 등 2명도 체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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