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트위터하는 진짜 이유 “내 얘기하기 쾌감 이정도”
뉴스종합| 2012-05-16 07:37
[헤럴드생생뉴스]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할때 섹스로 인한 것과 같은 쾌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미국 하버드대 뇌과학 연구팀은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우리 뇌는 음식이나 돈, 섹스로 인해 쾌감을 느낄 때와 같은 자극을 느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버드대 뇌과학자 다이애너 타밀과 제이슨 미첼은 세계적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뇌 스캔 사진 등을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기 얘기’를 할 때 활성화하는 뇌의 영역은 중간 대뇌변연계 의 도파민 분비 부분이며, 이 영역은 우리가 음식이나 돈, 섹스로 쾌감을 느낄때 활성화하는 영역과 일치한다.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하면 뇌 세포는 물론이고 뇌 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접점인 시냅스에서 쾌감을 느낀다는 것.

또 연구팀은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싶을때 때로는 돈까지 포기한다는 것을 연구결과를 통해 주장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대신 오바마 대통령 등 타인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 최고 4센트(약 46원)씩 순차적으로 돈을 더 준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많은 참가자들은 돈보다는 자기 얘기하는 것을 선택했다.

타밀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은 자기 얘기를 하기 위해 몇 푼 정도는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실제 대화에서는 이보다 더 큰 금액도 지불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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