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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산촌학교, 선후배가 모여 미래직업 논하다
뉴스종합| 2012-05-16 09:30
[헤럴드경제=박인호 객원기자]실업난이 극심한 요즘, 강원도의 한 산촌학교가 20 여종의 다양한 취업에 성공한 모교선배를 초청, 후배들과 미래직업을 탐색해보는 대화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계방산 기슭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홍천군 내면 창촌리에 소재한 내면중고교(교장 김찬기)가 바로 그 학교다.

지난 15일 이 학교는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는 온다’란 주제로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 김 덕만 박사(53·정치학)를 초빙해 취업성공 노하우 특강과 함께 ‘미래직업 탐색을 위한 선후배간 대화’를 가졌다.

지난 1974년 내면중을 졸업한 김 박사(19회)는 고학으로 고교졸업검정고시 합격과 영국유학에 이어 박사학위 취득까지 부단히 도전해 온 공부비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문판매원 페인트칠 간판업 전기공사 건설 등의 일용직과, 인터넷사업 출판 학원강사 대학강사 집배원 한국통신(KT) 강원도청(9급) 체신부(9급) 경찰관 언론인(매일경제 헤럴드경제) 대학강사 홍보대사 연구원 중앙부처공보관·대변인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들려주었다. 

김 박사는 누구든지 어떤 역경이 와도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노력한다면 박사 기술사 자격취득은 물론이고 고위직공무원 기자 대학교수 등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수준 높은 웹 및 컴퓨터 활용능력을 필히 갖출 것 △국제 감각을 넓히기 위해 영어실력을 쌓을 것 △미래직업과 연계해 군복무(병과)를 지원할 것 △100번 이상 이력서를 쓴다는 각오로 취업준비를 할 것 △방학기간 공휴일 등 자투리시간을 알차게 보낼 것 △여러 분야의 인맥을 넓힐 것 △정직 청렴할 것 등을 제시했다.

노하우 특강을 들은 한 학생은 “노력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내가 꿈꾸는 미래직업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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