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증권사 CEO 젊은피 수혈이 대세?
뉴스종합| 2012-05-16 11:23
동양증권 60년생 이승국 사장
현대證 김신 사장 등 속속 입성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에 젊은 사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증권가는 50년대생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60년대생들이 속속 입성하고 있다.

젊은피의 대표주자는 동양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승국 사장이다. 그는 1960년생으로 현대증권 공동대표로 일하면서 국제 전문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증권사로 도약하기위해 이 사장을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도 1960년생이다. 대신증권이‘젊은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사장은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라는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현대증권 김신 사장도 1963년생으로 10대 증권사 대표 가운데 가장 젊다. 미래에셋증권 공동 대표이사 출신인 그는 글로벌 IB(투자은행)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업계의 이 같은 젊은피 수혈 움직임은 2007년 증권사 사장 가운데 1960년생으로 최연소로 취임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회계연도에는 한투증권을 실적 1위로 끌어올렸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2강 체제를 뛰어넘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편 연임 가능성이 높은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1953년생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은 1946년생으로 다음 달 임기종료 뒤 퇴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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