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표면금리 1.75%의 우수한 조건으로 3억스위스프랑(한화 약 37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외사채 발행은 최근 불거진 유로존 위기로 어려워진 유럽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스위스 채권 투자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행 목적은 기존 차입금 상환으로 발행 조건은 한국 민간 기업으로서는 스위스 채권시장에서 최저 금리이자 최대 규모다.
SK텔레콤은 이번 해외사채 발행을 통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의 높은 신용도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 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았다”면서 “기존 차입금 다변화와 금융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