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LIG손보 교통사고 유자녀에 장학금 지급
뉴스종합| 2012-05-16 11:08
[헤럴드경제= 김양규 기자]LIG손해보험(002550)은 1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 교통사고 유자녀를 초청해 ‘LIG희망마라톤ㆍ탐험기금’ 전달 및 자매결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교통사고 유자녀 초청 행사는 구자준 LIG손보 회장과 지역별 보상센터로부터 추천 받은 9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담당 보상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초청된 유자녀들에게는 1인당 각 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유자녀와 보상센터 간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LIG희망마라톤ㆍ탐험기금’은 ‘마라톤 경영’을 선보인 구 회장이 지난 2004년 9월 열렸던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 모아온 기금으로,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이 뛴 거리 1m당 100원을 적립하고 있다.

또 히말라야와 남북극 등 극지 탐험을 즐기기로도 유명한 구 회장은 지난 2009년 에베레스트 코리안루트 원정 때부터 극지에서 등반한 해발 고도 1m 당 1000원을 사재 출연해 기금 규모를 늘려 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연속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찾아 탐험기금을 적립한 바 있다.

임직원들 역시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의 경우 마라톤 거리 1m 당 1원부터 10원까지 자유롭게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매년 4월에 개최되는 ‘LIG코리아오픈마라톤’ 대회에서 모아지는 자선걷기 참가비도 기금에 보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아진 ‘LIG희망마라톤ㆍ탐험기금’은 총 1억 6000만원에 달하며, 이중 1억 1000만원이 63명의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전달됐으며, 이번 기금전달로 총 71명의 유자녀에게 지원됐다.

구 회장은 “내가 한계 상황을 극복해낸 만큼 기금이 모아져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며 “유자녀들이 언제든 희망을 잃지 말고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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