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냉면ㆍ팥빙수 매출 쑥쑥…온라인몰도 여름 특수 한창
뉴스종합| 2012-05-16 14:06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때 이른 더위 덕분에 온라인몰에서 벌써부터 냉면, 팥빙수 등 여름 별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봄 제품이 한창 팔려야 할 시기지만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름 상품으로 이동한 것이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 동안 냉면, 콩국수 등 여름 별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나 증가했다. 특히 냉면 판매량은 지난 1주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올랐다.

팥빙수를 만드는 재표의 판매량도 크게 상승했다. 빙수기는 하루 평균 70개씩 팔릴 정도다. 집에서 간편하게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바제조기나 냉동 홍시, 생크림아이스경단 등 시원한 별미도 일찍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여름 별미들이 때 이른 특수를 누리는 것은 날씨가 부쩍 더워진데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옥션에서는 수타면과 콩국가루로 구성된 10인분 콩국수 세트가 1만원대에 불과하다. 냉면도 1만원이면 10명 정도가 즐길 수 있는 양이 제공된다. 팥과 빙수떡, 연유 등 7종의 재료로 구성된 팥빙수 세트는 2만원대 중반이면 구매할 수 있다.

고현실 옥션 식품담당 팀장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여름에나 수요가 증가했던 여름 먹을거리 판매량이 최근 크게 늘어났다”라며 “여름 별미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고물가에 외식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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