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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4세 부인 다이아 ‘보상시’ 112억원 낙찰
뉴스종합| 2012-05-16 15:49
[헤럴드생생뉴스]프랑스 국왕 앙리4세의 부인 마리 드 메디치가 대관식에서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보상시(Beau Sancy, 아름다운 상시라는 뜻)’가 15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970만달러(약 112억원)에 낙찰됐다.

프러시아 귀족 가문의 후손이 내놓은 이 다이아몬드를 놓고 북미, 유럽, 아시아등 세 대륙에서 총 5명의 입찰자가 경쟁한 결과 익명의 전화 입찰자가 보상시를 손에 넣게 됐다.

보상시는 1604년 첫 주인이었던 상시 경(卿)의 손을 떠났다. 앙리4세가 아내 마리 드 메디치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한 것이다. 마리 드 메디치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었으나 앙리4세가 암살당한 후 가난에 허덕이게 돼 보상시를 팔았다. 이후 보상시는 400년 동안 여러 유럽 귀족 가문을 거치며 전해져 내려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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