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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레이더 장비 입찰 비리’ 의혹, 경찰 수사
뉴스종합| 2012-05-16 18:24
[헤럴드생생뉴스] 조석준(58) 기상청장이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항공기상 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심사 기준을 변경하고 입찰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조 청장과 K 업체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항공기상 관측장비 사업 관련 문서와 입찰제안서 등 증거품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청장 등은 레이더 장비의 최대 탐지반경 규격을 기존 15㎞에서 10㎞로 완화시켜 자격 조건이 되지 않는 K 업체가 낙찰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K 업체 측에 입찰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입찰에서 탈락한 경쟁업체가 검찰에 투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업체 선정과 기상청, 기상산업진흥원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비리 의혹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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