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공군 17~18일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회의 개최
뉴스종합| 2012-05-17 10:48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공군 군수사령부는 17~18일 이틀간 서울 공군회관과 경남 사천의 3훈련비행단, 항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3회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의 첫날은 국제 기술협력기구 운영 현황, T-50과 KT-1 항공기 수명관리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공군 항공기술연구소는 다년간의 연구로 축적한 항공기 수명관리 기술을 한국산 항공기 운영국가와 방위산업분야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부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T-1 항공기를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와 터키 공군이 제기한 정비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 심층 토의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와 터키 기후환경에 적합한 부품과 재료선정에 대한 제작사와 해당국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3훈련비행단에서는 국산 기본훈련기인 KT-1의 시범기동과 운영현황 소개, 참가국 대표들의 시뮬레이터 탐승체험이 진행된다.

회의를 주관하는 공군 군수사령관 윤우 소장(55ㆍ공사28기)은 “한국산 항공기 운영 국가에 대한 후속 군수지원은 국제적 신뢰를 쌓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국산 항공기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 2001년 KT-1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된 이후 한국산 항공기 구매국과 현재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잠재국가의 후속 군수지원 보장요구를 충촉시키고 안정적 항공기 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기술협력기구(K-TCG)를 발족시켜 국제기술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K-TCG는 한국산 항공기 운영 국가들의 기술적 문의사항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고 이와 관련한 국내외 회의를 주관하며 KT-1 항공기 운영에 관한 정기간행물 등을 발행하는 등 국산항공기 수출과 기술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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