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리랑 3호’ 18일 오전 1시39분 예정대로 발사
뉴스종합| 2012-05-17 10:53
“현지 기상ㆍ발사체 상태 점검 결과…발사에 이상 없어”
발사장 이동 완료…18일 오전 3시20분께 성공여부 확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18일 오전 1시39분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예정대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7일 “현지 기상 상황과 발사체 상태를 점검한 결과 ‘아리랑 3호’ 발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발사체의 발사장 이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상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100분 뒤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에서 가려지므로, 이르면 18일 오전 3시20분께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발사가 예정된 ‘아리랑 3호’는 앞으로 4년동안 685㎞ 상공에서 해상도 70㎝급의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1m 이하 목표물을 정밀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서브미터급 위성이다. 영상물은 공공안전, 재해재난, 국토ㆍ자원 등 관리와 환경감시에 활용된다.

‘아리랑 3호’는 3월 16일 다네가시마 발사장으로 옮겨져 동승위성인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의 GCOM-W1위성과 함께 기능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와의 접속 시험, 페어링 탑재 등 발사준비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상태다.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면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위성보다 기동성능이 현저히 향상돼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능동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아리랑 2호’는 물론, 올해 하반기에 발사할 예정인 레이더위성 ‘아리랑 5호’와 더불어 영상정보 확보와 활용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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