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일본 아사히유기재공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한 뒤 26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옥산공장에 내년 상반기까지 PF보드 양산라인을 구축, 양산에 들어간다.
PF보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발포해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단열재. 얇은 두께로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현재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난연 2급 인증을 획득할 만큼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레온가스 대신 친환경가스를 주입해 제조상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저감했다고 LG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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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 한명호대표(왼쪽)와 일본 아사히유기재공업 사지요이치 회장이 기술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또 스티로폼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입자를 적용해 얇으면서도 견고한 내부구조로 25년 이상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 건축용 단열재시장은 스티로폼ㆍ압출스티로폼ㆍ글라스울ㆍ폴리우레탄 등이 주로 쓰인다. 이 중 스티로폼이 가장 많이 사용돼왔으나 화재에 취약하고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지적된다.
이에 반해 PF보드는 높은 단열성능을 갖춰 폴리우레탄 대비 20% 이상, 스티로폼 대비 2배 가까이 효과가 있다. 화재안전성과 공간효율성 등도 탁월해 벽체의 단열성능을 법제화한 ‘친환경 주택건설 기준’이나 전체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건물 에너지효율 등급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창호와 함께 단열재 시장까지 진출, 건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PF보드 시장을 조기 선점해 2016년까지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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