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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국제학술대회 최초로 열려
뉴스종합| 2012-05-17 20:51
[헤럴드생생뉴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가 국제학술대회 주제로도 재탄생했다.

영국인 작가 조앤 K 롤링의 원작소설인 해리포터를 둘러싼 학술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최초의 해리포터 국제학술대회가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17~18일 열린다고 영국의 일간신문 더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청소년 대상의 판타지 소설로 출발해 세계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 매김했던 해리포터를 학문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한다는 취지다.

미국, 남아공, 호주, 인도 등 각국에서 참가한 60명의 학자는 이번 행사에서 해리포터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J. R. R 톨킨, 루이스 초서, 제인 오스틴 등 문호의 작품과 해리포터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 운영을 맡은 존 패트릭 파지오라는 “해리포터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의 힘을 갖고 있다”며 “퍼즐처럼 배치된 문학적, 민속학적, 문화적 소재들을 찾아 분석하는 작업은 학문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1997년 처음 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67개 언어로 번역돼 4억5천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롤링이 에든버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어린 딸을 달래면서 쓰기 시작했다는 해리포터는 인세, 영화 및 관련 상품의 로열티 등을 통해 영국 여왕보다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첫 편으로 2007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시리즈를 완결했으며 영화, 비디오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팬시 상품으로도 출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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