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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신용경색 확산...유로존 주요 이벤트 관점 포인트는?
뉴스종합| 2012-05-18 09:11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B-→CCC)에 이은 스페인 16개 은행 신용등급 1~3단계 하향조정 소식으로 유로존의 신용경색 확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8일 “국제신용평가사의 그리스 국가신용 및 스페인 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프랑스 신임 재무장관이 신재정협약에 성장 촉진책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 표명한 것도 불안요인”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을 도우려면 기준금리를 낮추고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로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낮출 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 한 것.

이같은 와중에도 스페인은 중기 국채 25억유로 발행에 성공했다.이는 목표치(15~25억유로)를 달성한 것으로, 조달 금리는 상승(3년물 2.890%→4.375%, 4년물 3.374%→5.106%)했다.

유로존 신용경색 확산 우려로 향후 주요 유럽정치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그리스 연정 구성 논의가 있지만, 현재 2당인 시리자(Syriza)의 반대로 연정 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연정구성 실패시, 6월 17일 재총선까지는 과도정부가 수립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5월 23일은 EU 정상회담이 열린다. 재정긴축과 성장에 대한 논의를 위해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긴축 일변도에서 성장정책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6월 6일은 ECB 정책회의가 열린다. 국채매입과 금융완화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6월 10일은 프랑스 하원 1차선거가 예정돼 있다. 올랑드의 사회당과 우파인 대중운동연합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6월 17일은 그리스 2차총선이 실시된다. 시리자가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정구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같은날 프랑스 하원 2차선거가 실시된다. 6월 10일 1차 선거에서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 실시되는데, 좌파 정당의 프랑스 정국 지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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