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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3.8%→3.6%로 하향 조정
뉴스종합| 2012-05-20 12:00
[헤럴드경제= 신창훈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KDI는 20일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내수를 중심으로 전년과 유사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3.6%, 내년에는 4.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에 대해 KDI는 고용여건 개선, 교역조건 안정 및 원화가치 상승 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개선을 바탕으로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에서 회복돼 올해와 내년에 걸쳐 6~8%대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극심한 부진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상품수출은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세 악화로 증가세가 둔화돼 7.1%의 증가율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10.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입은 올해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수입 수요 축소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돼 5.5%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2013년에는 내수 및 수출 증가세 확대로 10.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내수 증가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흑자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는 183억달러, 내년에는 122억달러로 추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6%, 내년에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에 대해 KDI는 올해 전년과 동일한 3.4%를 유지하다가 내년에는 경기 개선 추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한 3.3%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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