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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정당한 군사력 건설에 왈가왈부 하지말라“ 강력반발
뉴스종합| 2012-05-20 13:35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중국이 미국의 ‘중국 군사력 평가’에 발끈하고 나섰다.

미국이 18일(미국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력 평가 연례보고서를 두고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9일 외교부 사이트에 올린 기자문답 형식의 발표문에서 “중국의 정당하고 정상적인 군사력 건설을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미국방부가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의 정당하고 정상적인 군사력 건설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이자 ‘중국 군사 위협론’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우리는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미국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미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은 군사력을 연안을 넘어선 범위까지로 확장하고 있고, 해군력의 확장이 두드러지며여기에는 미국 항모의 잠재적 위협이 되는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이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자체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을 수 있다며 오는 2015년 이후에 자체 건조한 항공모함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훙레이는 “중국이 군사력을 키우는 것은 국가독립과 영토 및 주권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며 결코 어느 국가나 특정 목표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을 적대하는 국가가 아니라면 중국의 이런 의도에 대해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2011년에도 중국의 군사력 현대화가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는 미국의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대해 “과장되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력히 반발한바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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