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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5월 스마트 리더로 숭례문 상량문 쓴 서예가 정도준 선생 선정
뉴스종합| 2012-05-21 10:00
[헤럴드 경제=박병국 기자]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21일 학교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교수와 학생, 동문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스마트(SMART) KU 리더’의 5월 수상자로 숭례문 복구 상량문을 쓴 건국대 출신 서예가 소헌 정도준 선생(64ㆍ일러스트ㆍ경제학과 69학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소헌 정도준 선생은 2008년 소실됐던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복원을 위한 2500자 상량문을 쓰고 문루(門樓) 천장에 가로놓일 목재인 뜬창방에 ‘서기 2012년 3월 8일 복구 상량’이라는 휘호를 썼다.

건대 경제학과를 나와 지난 198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전서체로 ‘조춘(早春)’을 써 대상을 받아 주목 받았으며, 경복궁 근정전 상량문과 경복궁 흥례문 현판도 쓰는 등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서예가다.

건국대는 “숭례문 상량문 등 많은 현판과 휘호를 쓰고 프랑스에서 초대전을 여는 등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서예가로 활동하며 건국대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재학생과 동문의 귀감이 되는 스마트 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국대 KU 스마트 리더는 일종의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으로 매월 선정하며 ‘달인’ 김병만(개그맨, 건국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통산 100승의 주인공인 최나연(건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4)등이 선정된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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