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군대, ‘담배 끊는 곳’ 된다
뉴스종합| 2012-05-21 11:0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군대가 담배를 배우는 곳에서 담배를 끊는 곳으로 변모한다.

국방부는 21일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육군훈련소 훈련병에 대해 최초로 전담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육군훈련소 조교 등 훈련소 기간병에 대해서는 금연클리닉을 지원했으나 훈련병들에 대한 금연 관련 상담 등은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입영 당일 입영행사장 내 금연클리닉을 개설, 흡연의 폐해를 홍보하고 전문상담사가 일산화탄소 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금연보조제도 지급할 방침이다. 입영시 금연서약서도 작성해 금연 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한다.

입영 2주차 토요일에는 금연을 통해 느끼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검사를 통해 보조제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훈련소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금연 클리닉 운영은 이들이 자대에 배치되어서도 금연을 지속해 평생금연으로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이 담배를 배우는 곳에서 담배를 끊는 곳이 되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