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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美 ‘학교폭력’ 공동연구 실시
뉴스종합| 2012-05-21 11:49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이번연구는 학교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안토니밀러 미 연방 교육부 차관이 이날 오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5차 APEC교육장관회의’ 한미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과 밀러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교육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한국의 밥상머리교육과 복수담임제 시행, 문예체 교육 확대 등 우리 정부의 학교폭력 예방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공동연구 실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미국의 학교폭력 현황 및 정부차원의 대응 정책,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지역과 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 등이 소개돼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양국 간 소통이 긴밀해질 전망이다.

양국은 또 우리 정부의 ‘기초학력미달 제로 플랜’ 및 미국의 ‘저성취 학교 도약 정책(School turn-around)’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그 간의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 장관이 미국 방문 시 양국간 기초학력 보장정책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사항으로, 오는 24일 서울에서 한미 공동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의 ‘스마트교육 비전’도 비중있게 논의됐다. 양국은 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업을 통한 학습 효과성 제고, 교육격차 해소, 사이버대학 등 원격학습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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