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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아프간에서 사실상 손 뗀다
뉴스종합| 2012-05-21 15:45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프랑스 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서 2012년 말까지 프랑스 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작업을 끝내기로 나토측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올랑드는 현지 내ㆍ외신 기자들에게 “전투부대는 올해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할 것”이며 “2013년에는 아프간 군과 경찰 양성을 위한 요원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철수는 국제안보지원군(ISAF) 작전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절차이며 나토와 합의한 원칙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랑드는 “아프간 내에서 프랑스의 역할은 충분히 평가받았다. 나토 동맹군 또한 이번에 우리가 철수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올랑드는 또 “프랑스군의 아프간 철수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다. 이는 프랑스 주권에 관한 문제이며 모두가 이해하고 있는 현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의기간동안 안데르스 포 라스무센 나토사무총장도 프랑스의 입장을 확인하고 우리 결정이 나토 군사작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예정보다 2년 빨리 프랑스군을 철수시킬 것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프랑스 병력은 전투부대를 포함해 약 3300명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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