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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파트 화재에 아파트 주민 300명 대피 소동
뉴스종합| 2012-05-22 08:18
[헤럴드생생뉴스]22일 0시50분께 강원 강릉시 교2동 2주공아파트 202동 11층 최모(35) 씨의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큰 불이 나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큰 소란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연기를 마신 최씨와 딸(3)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화재로 90㎡ 상당의 아파트 1채가 모두 불에 탔고 이 과정에서 생긴 유독가스가 15층까지 퍼지면서 그을림 피해가 발생, 수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시간이 자정을 넘긴 새벽이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작업과 90세대 300여명 주민들의 침착하게 대응해 대형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즉각 옥상으로 대피, 구조를 기다렸고 이후 소방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이용해 아파트 바깥 안전한 곳으로 모두 대피했다. 당시 주민들 대부분은 젖은 수건을 입에 댄 채 유독가스 흡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최씨를 상대로 불이 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날이 밝는대로 수사관과 화재조사 요원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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