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로또보다 많은’ 수입, 美 연봉킹 CEO는?
뉴스종합| 2012-05-22 11:28
[헤럴드생생뉴스] 애플의 팀 쿡이 미국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출별 300대 미국 상장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조사를 컨설팅업체 헤이그룹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팀 쿡이 지난 해 8월 애플 CEO로 오른 이후 모두 3억7800만 달러(한화 약4413억 원)를 받아 최고의 연봉을 받았다고 21(현지시간)보도했다.

쿡은 이중 연봉과 인센티브로 각각 90만 달러씩 받았고 나머지 3억7600만달러를 스톡옵션(stock option)으로 받았다.

애플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시가총액과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쿡에 이어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76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레슬리 문베스 CBS방송국 사장이 6900만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4위는 5300만달러를 받은 소매업체 JC페니의 로날드 존슨 CEO가 차지했다.

이어 산제이 자 모토로라 모빌리티 회장 겸 CEO는 4700만달러를 벌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씨티그룹, 비아콤, 모토로라솔루션, 월트디즈니, 포드 등 최고경영자들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CEO의 보수가 주가와 배당금 등 주주 수익이 1% 늘어나면 0.6% 증가, 주주 수익이 1% 줄어들면 0.6%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0년 주주 수익이 1% 감소할 때 CEO 보수가 0.02% 이상 늘어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같은 보수·실적 비례화 경향은 주가 수익과 기업의 재정 실적이 CEO의 보수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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