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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관광 활성화 총력, 김두관 지사 중국여행사 상대 세일즈
뉴스종합| 2012-05-22 12:43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남해안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경남도가 두팔을 걷어부쳤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21일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진영 사장을 경남도로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경상남도 북경사무소에서 진 사장이 여수엑스포 방문차 한국을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중국 관광객을 경남도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영 중국국제여행사가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한 여행사로 1954년 설립되어 전세계 10개국에 40개 지사를 두고 있는 대형 여행사그룹으로 알려졌다.

김 도지사는 이날 진 사장과의 만남에서 남해안 등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해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진 사장 역시 가까운 시일 내 김 도지사를 중국 북경에 소재한 CITS 본사에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경남도와 CITS는 6월 중 중국 북경에서 중국인의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김 도지사는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 500대 기업 중에 유일하게 하나있는 여행사 CEO가 여수엑스포 방문차 한국에 들렀는데 장기적으로 중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문화관광체육국을 중심으로 이 기업과 기밀하게 협력해 중국 관광객이 경남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상기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류열풍 등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해안절경, 온천, 쇼핑센터 등을 적극 활용 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영 중국국제여행사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연간 1만 명 이상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관광객 유치와는 별도로 지역내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일정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장사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 도지사가 통영시 순방에 앞서 장사도를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은 지난 4월 도청 정례조회 때 김 도지사가 장사도 해상공원 김봉렬 사장에게 관광명소 조성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언젠가 꼭 방문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또한 이날 오후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시를 방문한 김 도지사에게 장사도 해상공원의 편의시설 지원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현지방문을 통해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비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관광객 유치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1월달 개장한 ‘까멜리아 섬 장사도’는 1월 6500명, 2월 1만5000명, 3월 4만3000명이던 관광객이 4월에는 9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5월에는 관광객 10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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