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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공연 놓고 인도네시아 시끌
뉴스종합| 2012-05-22 15:07
[헤럴드생생뉴스]다음달 3일 예정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인도네시아 공연 허용 여부를 놓고 현지에서 논란이 거세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면서 경찰청이 조건부 허가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제관광지 발리가 공연 유치의사를 밝혔다고 22일 전했다.

자카르타 붕카르노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레이디 가가의 인도네시아 공연은 가가 측이 공연에 반대해온 종교부와 인도네시아 울레마 평의회(MUI) 등이 요구하는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허가가 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5만여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이중 1만2000여장이 호주와 필리핀 등 외국에서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주 과격 이슬람단체 이슬람방어전선(FPI) 등이 레이디 가가가 사탄숭배와 동성애를 부추길 수 있다며 공연에 강력히 반대하자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이 중앙 경찰청에 공연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뜨겁다.

특히 FPI는 정부가 공연을 허가할 경우 공연장에 들어가서 직접 공연을 저지하겠다면서 입장권 150여장을 구입했다고 밝히는 등 실력저지까지 공언하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면서 국제관광지 발리가 공연 유치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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