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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돌고래쇼 입장권 사지 마라” 공지영 발언 논란
뉴스종합| 2012-05-22 15:15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소설가 공지영 씨가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관련 발언으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공 씨는 최근 “돌고래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라며 여수 엑스포에 전시된 흰돌고래쇼 입장권을 사지 말아달라는 한 트위터러(@sep****)의 말을 자신의 트위터에 재인용(RT)하며 이를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엑스포 홍보실장 조모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씨가 얼마 전 트위터에 여수엑스포 돌고래쇼 표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글을 올렸다며 “여수엑스포에 돌고래쇼가 있나요?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 작가님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셨을까요”라고 공 씨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조 씨의 이러한 발언은 여수엑스포 서포터즈를 비롯해 일부 SNS이용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삽시간에 확산됐다. 여수엑스포의 입장객수가 당초 기대했던 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였다.


그 결과 많은 네티즌들이 “공지영 씨, 여수엑스포에는 돌고래쇼 같은 것 없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벨루가 남매 3마리를 들여와 연구용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필요하지 않은가요?”(@sea****), “차라리 애견협회에다 ‘개를 자연으로’하고 외쳐라”(@3Ea******), “집에서 키우는 개 극진히 못 모시면 방사해야 되는 건가?”(@lotto****) 등 공 씨의 성급한 태도를 비난했다.

조 씨는 공 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무책임한 분 같다. 공인이라면 이런 건 사과를 해야 SNS를 신뢰할 수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공 씨는 이와 관련,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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