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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승객 체내 폭탄 오인 F15전투기 2대 긴급출동
뉴스종합| 2012-05-23 09:09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객의 몸에 폭탄이 있는 것으로 오인한 비행기가 긴급착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각) 승객과 승무원 188명이 탑승한 US에어웨이즈 여객기의 한 여성 승객이 ‘수술한 자신의 몸에 기물(器物)을 넣었다’ 는 메모를 승무원에게 건넸고, 이를 본 승무원은 폭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 동부 메인주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F15전투기 2대도 긴급 출동, 경계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타고 있던 의사가 이 여성을 검사했지만 새로운 수술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이 위험성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제의 여성은 아프리카 카메룬 태생의 프랑스인으로 착륙 후 곧장 연행돼 감정심리를 받았다.

미국 당국은 지난해 여름 테러조직이 실행범의 체내수술로 폭탄을 묻는 수법이 발견된 이후 같은 수법의 테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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