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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 붐 더 키워라”
뉴스종합| 2012-05-23 11:42

코트라(KOTRA)가 카타르 도하에 무역관을 새롭게 오픈하고,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나섰다. 70ㆍ80년대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건설 특수였던 1차 중동 붐과는 달리, 현지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문화ㆍ지식서비스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2차 중동 붐의 핵심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무역관에서 중동지역 전체 무역관장 전략회의를 열고 “제2의 중동 붐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와 15개 중동무역관장이 모여 지역 사업추진전략과 상품수출ㆍ프로젝트 수주확대를 위한 공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의 확대 활용방안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제 2 중동붐은 우리의 기술과 국가브랜드를 앞세워 우리의 성장경험을 전수하고, 프로젝트 등의 협력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점에서 저임금 건설특수였던 1차 중동 붐과 차이가 있다.

과거와 같이 단순한 노력투입에 대한 이윤을 얻어내려는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중동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회의에 참석한 무역관장들이 입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對) 중동 최대 수출국인 UAE의 경우도 산업다각화와 자국업체 육성을 위한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을 요청하고 있다.

<김대연 기자>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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