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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선정
뉴스종합| 2012-05-23 14:47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012년도 1차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주)대원지에스아이, 범우화학공업(주), (주)창신아이엔씨 등 4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17건의 특허 보유,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930억원, 1216억원에 이르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 능력, 성장잠재력, CEO역량, 재무건전성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중 21개사가 중견기업으로, 벤처기업협회와 대구시청, 시흥시청 등에서 추천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수은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ㆍ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제공과 더불어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 2009년 10월 글로벌 우량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40개 기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225개의 국내 우수 중견, 중소기업이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은 측은 도입 4년차를 맞아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올해 7개 내외의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은은 현재 한국생산성본부에 세계 순위 등 최종 검증작업을 의뢰한 상태로, 히든챔피언 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순 쯤 나올 예정이다.

김용환 행장은 “우리나라도 독일과 같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히든챔피언을 많이 키워야 한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탄생할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올해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제공과 7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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