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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한 장값이 무려 13억5000만원…무슨 우표길래?
뉴스종합| 2012-05-24 07:56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중국 문화대혁명을 기념해 만든 우표 한 장이 중국 우표경매 사상 최고가인 730만위안(한화로 13억5000만원)에 낙찰돼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2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넷에 따르면 중국 문화대혁명을 기념해 만들어졌지만 미발행된 우표 ‘대일편홍(大一片红)’이 지난 21일 중국 경매업체 가디언(Guardian)에서 주최한 ‘2012 춘계 경매회’에서 730만2500위안(13억5132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중국 우표경매 사상 최고가다.

이 우표는 초기 경매가는 420만위안(7억7721만원)으로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730만위안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경매 주관사인 가디언의 한 관계자는 “‘대일편홍’ 미발행 우표는 문화대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우표 중 하나로 전세계에 8장밖에 없다”며 “이번 경매에 나온 우표는 8장 중에서도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는 중국의 유명 현대화가 리커란이 혁명 당시의 정경을 그린 작품 ‘소산(韶山)’이 출품돼 1억2420억위안(약 230억여원)에 낙찰됐다.

greg@heraldcorp.com

사진설명/ 중국 우표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대일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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